이 연구는 해방 직후부터 2000년대까지 긴 기간 활동한 북한의 건축가 방덕근에 대한 분석이다. 이 연구는 그가 북한 건축계의 중심에서도 일했으나, 변방인으로서의 성격도 가진 인물임을 주장한다. 일제강점기 하얼빈공업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방덕근은 해방 직후부터 북한 건축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1950년대 중반부터 전통 주거 연구를 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주거를 넘어 건축역사 분야에서 다양한 글을 남겼다. 방덕근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부족했던 북한 건축계 인물사 연구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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