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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에 공유되는 토속민요의 양상과 변주 유형

Patterns and Variation Types of Folk Songs Shared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상세내역
저자 김정희
소속 및 직함 전주대학교
발행기관 동양음악연구소
학술지 동양음악(구 민족음악학)
권호사항 5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3-84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민요   #토속민요   #북한민요   #남북한 공유 민요   #변주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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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역
초록
남북한에 공유되는 토속민요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농업노동요에서는 방아소리와 하나소리, 메나리(미나리), 아용소리, 논둑가래질소리가 공유되었다. 방아소리 선율은 사당패의 활동에 의해, 메나리는 지역적 인접성으로 인해 공유되었다. 아용소리는 조기잡이 뱃사람들에 의해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어업노동요에서 고기푸는소리, 만선풍장소리, 노젓는소리는 고기잡이 뱃길을 따라, 또는 시선배의 이동에 따라 공유되었다. 토건노동요에서 특정 유형의 공유 민요가 대거 관찰되었는데, 토목ㆍ건축 분야의 전문 일꾼들에 의해 공유된 것으로 추측된다. 의례요에서는 무덤다지는소리가 작업의 공통성으로 인해 공유되었다. 유흥요에서는 세시놀이노래와 동요가, 한탄요에서는 ‘시집살이노래-사촌성님’이 공유되었다. 공유 민요 간 변주에서 선율 요소의 변주는 음조직의 변화, 악구의 부분적 음역 이동, 악구의 도입부 또는 종지구의 변화로 정리되며, 음조직의 변화에는 지역성이 반영된다. 리듬 요소 변주는 박자 구조나 분박의 변화, 리듬의 확대 또는 축소로 정리된다. 형식 및 가창방식에서는 메기는소리와 받는소리가 서로 절반씩 겹치는 변화가 관찰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