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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장화와 신흥부유층의 소비문화 변화: 중국사례 비교를 통한 발전 경로 전망

North Korean Marketization and Changes in the Consumption Culture of the Emerging Wealthy: A Comparative Study with China and Future Pro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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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선슬기
소속 및 직함 중앙대학교 동북아개발협력연구소
발행기관 평화연구소
학술지 문화와 정치
권호사항 12(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5-155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북한 시장화   #신흥부유층   #계층분화   #소비문화   #과시소비   #선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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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에서 본격화된 시장화 과정 속에서 등장한 신흥 부유층 돈주를 중심으로 소비문화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이후 장마당을 중심으로 시장화가 자생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는 노동·주택·사금융 등 다양한 비공식시장의 등장과 함께 경제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자본을 축적한 일부 주민들이 돈주로 불리는 신흥 계층으로 부상하였고, 고급 소비재와 명품을 중심으로 외형적 과시소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나타난 소비문화 변화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단순한 생활수준 향상이 아닌 사회적 지위 표현과 계층 구별의 수단으로서 소비가 기능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정립된 과시소비이론과 소비자이론을 사회주의 국가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중국의 사례를 토대로 북한 소비문화의 향후 변화를 단기·중기·장기적관점에서 전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북한 내 소비문화가 갖는 사회구조적 함의와 중국 신흥 부유층의 소비문화 발전 경로를 토대로 북한 소비문화의 단기·중기·장기적 변화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