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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 구석기 유적: 발굴 60주년에 즈음하여

Seokjang-ni Paleolithic Site: On the 60th Anniversary of the Excavation

상세내역
저자 한창균, 서인선, 김수아
소속 및 직함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한국구석기학회
학술지 한국구석기학보
권호사항 1(5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7-56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석장리 유적   #발견과 발굴   #남·북한 학술 교류와 협력   #자연과학 분석   #한창균   #서인선   #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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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60년대 초 한국의 선사 고고학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1962년에 발견된 석장리 유적은 1964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하였다. 이 유적에서 드러난 구석기시대의 석제품은 한국에서 전개된 선사시대의 얼개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1966년 북한 고고학자 도유호는 굴포리 유적과 석장리 유적의 경우를 언급하며, 남북한에서 얻은 고고학적 성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기반으로 구석기 고고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석장리 유적에서는 문화층의 형성 시기, 그리고 당시의 환경 조건을 이해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자연과학 분석 방법이 적용되었다. 석장리 유적의 제1지구에서 얻은 방사성탄소 연대(30,690±3,000 BP, 48~30 ka cal BP)는 제4기 퇴적에서 출토된 석제품이 구석기시대에 속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뒷받침하였다. 한국의 야외 고토양은 그 토질이 산성을 띠고 있는 까닭에 동물 화석의 보존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였다는 사실이 석장리 유적을 통하여 확인되었다. 석장리 유적에서 이루어진 꽃가루 분석과 목탄의 수종 식별은 후기 구석기시대의 고환경을 재구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