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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이미지의 생산방식과 유통 매체에 관한 연구 - 사진, 사진전시, 온라인 전시 공간의 의미학

A Study on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DMZ Images - The Semiotics of Photography, Photograph Exhibitions, and Online Exhibition 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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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미
소속 및 직함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국제비교한국학회
학술지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권호사항 25(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0-160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DMZ   #비무장지대   #분단   #통일   #전쟁   #사진   #사진전시   #북한   #인터넷전시   #박물관   #김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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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DMZ는 분단현실을 가장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경계의 땅이자, 통제구역이다. 사진은 분단현실을 상징적이고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매체중 하나로 보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채 공식기억으로 전승되며, 분단이미지를 재생산해왔다. DMZ사진과 사진전시에서는 분단-통일, 전쟁-평화라는 이분법적 의미가 병존하는 공간으로 해석해왔고 경계와 갈등의 장소적 특수성만이 선택된 이미지 혹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순수한자연청적구역이라는 의미의 전환과정을 거치며, 역사성, 지역성속에서 배제된 이미지를 포착해왔다. 그런데 동시대 사진가가 바라본 DMZ사진의 경우, 이분법적 논리로는 규명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이 표출되고 있다. 따라서 DMZ라는 장소성, 사진의 매체성, 사진전시의 유통 및 확산 과정의 급변에 대해 더 이상 단편적 논리로 규명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동시대 DMZ사진의 특수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분단현실과 관련한 DMZ 사진의 예술미학적 해석과 기술매체의 발전에 따른 유통환경의 변화를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예술사진에 주목하다. 특히 사진과 예술적 번역과 해석, 선택과 배제의문제를 규명하며, 나아가 기계적 환경의 변화라는 새로운 환경 ―인터넷, 디지털사진, 인터넷 사진전, SNS등과 같은 ―을 연구하다. 그 결과 DMZ란 공간은 폐쇄적이고 위험한 그리고 전쟁과 폭력을 수반하는 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지배적이었으나, 이미지 생산수단의 기술적 변화와 더불어전시, 유통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산하고 유통방식을 점차 확산시켜왔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분단이미지를 넘어 자연친화적, 평화 이미지에 대한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보다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의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