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 밖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실태와 이들의 정책적욕구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지원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는학교 밖 북한이탈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알고 그필요(needs)에 따른 지원이 이루어졌을 때, 이들이 갖고 있는 심신의 문제를 회복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잘 성장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남북한 사회통합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출발하였다. 조사방법은 학교 밖 북한이탈청소년 15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통계처리는 SPSS WIN 21.0v 프로그램을 통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과 기술통계(Descriptive Analysis), 독립표본 t-test와 일원배치분산분석, 교차분석의 카이검정 등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첫째, 학교 밖 북한이탈청소년 응답자들이 현재 다니고 있는 교육기관의 형태는 인가된 대안학교가 가장 많았고, 한겨레중고등학교,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순으로 구성되었다. 둘째, 학교 밖 북한이탈청소년이 겪고 있는 현재 생활의 어려움은 경제적 어려움이며, 그 다음으로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 정신적 어려움, 상담자 부재, 자살 생각, 주위 시선이나 차별, 숙식해결의 어려움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교 밖 북한이탈청소년의 정책적 욕구 조사 결과, 학습 또는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가 90.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진로 탐색을 위한 체험(89.4%) > 입시 및 진학정보 제공(86.1%) > 봉사활동 기회 제공(84.1) > 직업교육 훈련(83.4%) 등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부분들이높은 순위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법제도적 개선방안으로 비보호 북한이탈청소년에 대한 학교 의무화 교육 추진, 북한이탈청소년 대상 특화 교육: 하나원 과정 위탁 교육, 북한이탈청소년에게 적합한 경제적 지원, 정부 부처별 역할 분담 및 북한이탈청소년 지원 거버넌스 구축등을 제안하고, 맞춤형 사업 프로그램으로 학습역량 강화 지원, 심리/정서적 안녕을 위한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도입, 북한이탈청소년과 함께 하는 해외 봉사단, 북한이탈청소년 대상 통일문화 특화 체험캠프 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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