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진입기 북한이탈 청년의 문화적응 유형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심리사회적 특성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다차원 문화적응 모델을 기반으로 원문화 및 주류문화에 대한 문화지향성을 문화적 행동과 가치라는 두 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문화적응 하위유형을 분류하였다. 이를 위해 20대 북한이탈 청년 94명(남: 38명, 여: 56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군집분석과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북한이탈 청년의 문화적응은 세 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남한문화 행동이 적은) 부분 통합’, ‘(북한문화 행동․가치가 보통인) 부분 분리’, ‘(남한문화 행동이 우세한) 동화.’ 한편, ‘(남한문화 행동이 우세한) 동화’는 가장 낮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문화충격/이질감, 차별, 주변화)를 보고한 반면, ‘(남한문화 행동이 적은) 부분 통합’은 가장 높은 일상적 차별감(불공정 대우, 개인적 거절감)을 보고하였다. 또한 ‘(남한문화 행동이 우세한) 동화’는 ‘(북한문화 행동․가치가 보통인) 부분 분리’ 보다 남한 공동체 지지 수준이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탈 청년의 남한사회 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먼저 남한사회의 차별적 분위기를 감소시키고 두문화주의가 가능한 사회문화 맥락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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