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정규 초등학교 교사들이 인식하는 북한배경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이들의 교육행위를 탐색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서울의 북한배경학생 밀집지역에 있는 3개교 공립 초등학교 교사 6명을 면담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6명의 교사들은 1~4년 동안 총 20명의 북한배경학생을 맡아 교육하였으며, 이들이 지도한 북한배경학생들의 대다수는 학업과 정서, 교우관계의 측면에서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교사들은 북한배경학생을 지도할 때 개개 학생들의 필요와 장점을 파악하여 그에 맞춘 교육을 하고 있었지만 이는 북한배경학생 전체 집단의 특성에 대한 이해에 기반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교사들은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은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내었다고 평가하였으며, 교사의 입장에서도 이는 학생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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