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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交流)하지 못하는 북·중 문화 교류 -2006년 이후 예술영화 교류를 중심으로

North Korea-China cultural exchanges not being exchangeable: Focusing on art film exchanges since 2006

상세내역
저자 김성은
소속 및 직함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통일평화연구원
학술지 통일과 평화
권호사항 9(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95-222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북·중 문화 교류   #북·중 영화 교류   #북한 예술영화   #중국 영화산업   #교류의 비대칭성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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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 예술영화는 1970년대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그 인기는 문화대혁명 시기 양국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비롯된 예외적인 것이었다. 오늘날 북·중 문화 교류는 영화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에 대한 북한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문화 교류도 증대하고 있다는 주장과, 중국 문화산업의 발달로 교류가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이 대립된다. 이 연구에서는 2006년 이후 예술영화 교류를 중심으로 북·중 문화 교류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 시기에 북한 영화 제작은 유례없이 침체된 반면, 중국 영화산업은 크게 발달하였다. 이처럼 비대칭적인 상황에서 영화 교류는 양국의 기념일이나 외교 행사에서 옛날 영화를 상영하는 관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낙후된 북한 영화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늘날 중국의 대중에게는 전통적 우호 관계인 북한의 영화보다 미국 영화가 훨씬 친근하고 익숙한 상황이다. 북·중 영화 교류는 앞으로도 형식적으로 지속되겠지만, 교류의 비대칭성이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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