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오레스트 투체비치(Oreste Toutzevitch, 1905~2005)가 프랑스국립도서관 한국 장서에 대하여 쓴 필사본 목록인 Fonds coréen을 다룬 것이다. 1911년 파리에서는 초대 주한 프랑스 대리공사로 부임하여 이후 10년간 한국에 체류했던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 1853~ 1922)의 수집품에 대한 경매가 이루어진다. 이 경매를 통하여 프랑스국립도서관(BnF :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은 한국 고서를 구입하게 되는데그 이후 이들 한국 고서들이 어떻게 정리되었는지에 대한 것은 알려지지않았다. 1937년에 작성된 오레스트 투체비치의 필사본 목록은 BnF에서한국자료가 장서번호를 부여받고 등록되어지는 과정을 고찰할 수 있는유일한 자료이다. 또한 이 자료에는 1960년대에 추가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 남한에서 발간된 도서의 목록이 수록되어 있어 초기 한국 컬렉션을형성한 자료들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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