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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탈북 여성의 정착과정에 관한 생애사 연구: 주변에 서서 창조적 중심이 되다

An Autobiographical–Narrative Analysis of an North Korean Woman’s Adaption Process: Marginality to Creative 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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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명희
소속 및 직함 한동대학교
발행기관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학술지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권호사항 28(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45-176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탈북 여성   #내러티브–생애사 연구   #에이전시   #주변성 신학   #창조적 중심   #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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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한 탈북 여성의 북한에서부터 남한에 정착하기까지의 삶에 관한 연구로 로젠탈의 내러티브–생애사 분석 단계를 적용하였다. 먼저 연대기순 생애사를 다루고, 이야기된 생애사와 체험된 생애사를 주제 영역별로 삶의 여정을 분석해 보았다. 연구 주인공은 빈곤탈출의 생존전략으로 남편과 자녀를 두고 탈북했지만 한국에서 재혼한 남편에게 심한 가정폭력을 당하고 이혼을 하게 되었고 빈곤상태도 벗어나지 못하는 주변부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에서 키워왔던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여기서도 펼칠 기회를 만나면서 적극적 행위주체자로 변모해갔다. 현재는 통일 교육자로서, 싱글맘으로서 성장과 극복을 이루며 주변부의 삶으로부터 창조적 중심이 되는 변혁을 이루어가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연구 주인공을 품고 지지해주어 지역 정착의 뿌리를 내리게 도와준 것은 새터민 교회를 통한 신앙공동체 경험이었다. 연구 주인공은 남과 북이라는 두 세계의 문화 사이에서, 또 두 세계 모두에서, 그리고 지금은 두 세계를 뛰어넘어 품어내는 삶을 시작하였음을 행위 주체성(agency)과 주변성(marginality) 신학의 관점에서 논의해 보았으며 기독 상담공동체의 역할에 대하여도 제언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