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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과학환상동화 ‘동굴섬의 새전설’에 나타난 북한의 정치사회화 맥락과 아동관

The context of political socialization and the view of children in North Korean science fiction ‘The New Legend of the Cave-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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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정현, 김유미
소속 및 직함 한국외국어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학술지 어린이문학교육연구
권호사항 18(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69-87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과학환상동화   #정치사회화   #북한 아동문학   #아동관   #이정현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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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북한사회의 정권 변화 이후 발표된 아동 대상 문학을 살펴보아 최근 정치사회화 맥락과 아동관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북한에서는 최첨단 시대 담론이 대두되며 과학환상동화를 통한 교양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김정은 시대 이후 발표된 과학환상동화 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아동문학』에 수록된 과학환상동화 ‘동굴섬의 새전설’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동굴섬의 새전설'에서는 과학기술이 식량난과 같은 국가가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과학환상동화 고유의 목적성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의 체제 유지에 적합한 인물을 키워내기 위한 사상교육의 측면이 드러났다. 특히, 새로운 정권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묘사를 통해 젊은이, 작은 것의 힘을 강조하여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 묘사된 이상향과 현실 간 차이는 유토피아를 단순히 제시하는 데 그치며, 아동발달 특성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며 북한이 표방하는 이상과 차이를 나타낸다. 이상의 결과는 북한에 대한 자료접근이 제한적인 현 시점에서 북한의 아동대상 정치사회화 내용을 살펴 통일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