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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반복 죄수의 딜레마 게임으로 살펴본 남북한 화해・협력 가능성

An Analysis of the Possibility of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between the Two Koreas with Infinitely Repeated Prisoners’ Dilemma Game

상세내역
저자 박기홍
소속 및 직함 육군3사관학교
발행기관 한일군사문화학회
학술지 한일군사문화연구
권호사항 2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26-255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게임이론   #무한반복게임   #상대방 따라 하기 전략   #죄수의 딜레마 게임   #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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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로 증대되고 있는 한반도의 안보 불확실성이 야기할 수 있는 전략적 상호작용과 남북한 화해・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경제학의 게임이론을 이용하여 이론적으로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로 날로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는 현재의 남북문제의 해결을 위해 향후 우리 정부의 대응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의 틀을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남북관계를 설명하는데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게임이론의 고전적 사례인 ‘죄수의 딜레마 게임(prisoners’ dilemma game)’으로 모형화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무한반복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의 협조(cooperation) 가능성에 주목하고 기존 연구에서 명시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던 할인인자를 모형에 포함하여 보다 엄밀하게 분석한다. 현재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국면은 서로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전략적 상황(strategic situation)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 게임과 매우 유사한 상황이며, 남북한 관계와 같이 죄수의 딜레마 상황이 오랫동안 반복될 무한반복게임의 경우 남북한 양측이 협력하여 평화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남북관계는 내가 협조하면 상대방도 협조하고 상호 배신은 없을 것이라는 상호 신뢰(믿음)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다음의 3가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원칙적으로 북한이 도발하기 전까지 우선 협력하는 선의를 보여야 한다. 둘째, 도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징한다는 평판을 쌓아야 한다. 셋째, 남북관계는 응징(보복)에 방점을 두지 말아야 하며 상호 보복서클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때로는 어느 정도의 이타주의(미덕)가 필요하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