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은 탈북과정에서부터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까지 인권과 관련한 여러 가지 특수한 경험을 한다. 이 때문에 인권의식 형성에 있어서 특별한 배경과 경험을 갖게 되고, 한국 사회 적응에 있어서도 차별과 인권침해라는 일정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면서 인권을 보장받고 사회에 통합되며, 장기적으로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체 구성원이 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인권교육이 그러한 도움의 첫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권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논증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인권의식의 형성 배경, 탈북과 남한 정착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경험, 남한에서 사회적응과 사회통합의 필요성이라는 세 가지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북한이탈주민은 탈북 시기에 따라 다른 점은 있지만, 어느 경우에든지 북한에서는 한국과 다른 인권교육을 받았거나 인권의식을 형성하였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탈북과 한국 사회의 적응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인권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아 인권침해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인권교육의 당위성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끝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한국사회 통합을 위해 남북한 인권의식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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