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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사회에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정치·사회적 기능과 정체성: 비판과 저항의 준거점으로서 이데올로기

Political and Social Functions and Identity of Socialist Ideology in East-German Society : Ideology as a Critical Point of Critique and 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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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철기
소속 및 직함 서울교육대학교
발행기관 북한연구학회
학술지 북한연구학회보
권호사항 21(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7-118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독일 통일   #동독 평화혁명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주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적 정체성   #저항이데올로기   #유토피아   #윤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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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독일통일과정에서 동독사회에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가지는 의미를 분석하는 목적이 있다. 동독의 평화혁명에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는 ‘이중의 역할’을 수행했다. 사회주의는 저항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1970년대 대표적인 동독의 비판적인 지식인이면서 반체제인사였던 루돌프 바로(Rudolf Bahro)는 동독사회를 마르크스의 고전적 사회주의 개념과 비교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주의’로 규정했다. 그는 동독사회에서 왜곡된 마르크스주의에 의해서 노동계급을 착취하는 독특한(sui generis) 생산양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1980년대 동독의 ‘평화혁명’을 주도했던 비판적인 지식인들과 Neues Forum의 지도자들은 사회주의적 이데올로기적 정체성을 근간으로 동독 사회를 비판하였을 뿐만 아니라 동독사회가 새로운 사회주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 시기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는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주의로서의 동독 사회를 비판하는 저항이데올로기이면서 동시에 미래 동독사회가 나아가야 할 유토피아였다. 하지만 비판적인 지식인들의 제시했던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유토피아는 시민들에게 수용되지 않았으며 독일은 통일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