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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북 시기 신고송의 문필 활동

Dialectical review of the literary activities of Shin Gosong during his time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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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태일
소속 및 직함 경남대학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소
학술지 열린정신 인문학 연구
권호사항 18(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97-244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지역문학   #신고송   #월북 작가. 북한 문학   #북한 연극   #북한희곡   #울산 문학   #언양 문학   #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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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신고송은 1946년 봄 월북하여 북한 초기 희곡과 공연예술에서 중심인물로 활동했다. 이 글은 재북 시기 그의 문필 활동을 발굴하여 새 문헌지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표로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이미 알려진 81 편을 넘어서는 88편을 찾았다. 논의는 그들을 낱책과 낱글로 가르고, 낱글은 다시 창작 문학과 비평 문학 쪽 둘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첫째, 재북 시기 신고송이 낸 낱책은 5종 5책이 알려져 왔다. 여기에 6종 7권을 더한다. 희곡집 2권과 번역서 2종 3권, 곧 �모스크바 예술극장� (1949) 상, 하와 �쓰따니 쓸랍스끼의 체계와 쏘베트 연극�(1958)에다 천리마 시대를 기리는 그림이야기책 �새살림�(1957), �위대한 전변의 봄� (1960)이 그들이다. 신고송의 다양한 출판 활동을 일깨운 셈이다. 둘째, 창작 문학 쪽 발굴 낱글은 29편이다. 신고송이 북한에서 쓴 유일한 노랫말 가락글 1편에서부터 전쟁기 종군 활동기, 전후 기행문, 농업협동조합 답사기에 걸친 오체르크 5편, 개인 회고와 신년․송년 단상을 거쳐 남한 ‘해방’ 전략 전술, 북한 현실 찬양으로 이어진 수필 23편이 그들이다. 수필에서는 북한 사회주의의 승리와 남한의 패배라는 도식을되풀이했다. 셋째, 신고송의 비평 낱글 52편을 찾았다. 연극예술 비평45편에다 정론 5편, 번역 비평과 좌담 1편씩을 더한 숫자다. 그 중심인연극예술 비평에서는 이론비평부터 북한 연극예술사, 당대 실천비평, 소련․중국 예술단 공연평, 인형극평, 영화비평까지 이어졌다. 북한 사회주의 현실주의 연극의 중심 비평가로서 압도적인 자리를 확인할 수있었다. 이 글에서 찾은 작품을 더해 새로 갈무리한 재북 시기 신고송의 문필은 낱책 11종 12권, 낱글 157편이다. 이 글로 말미암아 그의 문학이 지닌 지속성과 무거움은 물론 북한 연극예술사를 속속들이 재구성할 수 있을 정보를 적지 않게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본격 연구로나아갈 수 있을 길이 크게 넓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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