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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6년 개정 「조선말 띄여쓰기」의 변화 내용과 남북한 현행 띄어쓰기 규정 비교

A Comparative Study between the changes of China’s Joseonmal Ttuieosseugi revised in 2016 and current Spacing Word Rules of South and North Korean

상세내역
저자 문영희, 조일영
소속 및 직함 한국교원대학교
발행기관 민족어문학회
학술지 어문논집
권호사항 (8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87-222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한글맞춤법통일안』   #『조선어철자법』   #『조선말규범집』   #「조선말 띄여쓰기」   #문영희   #조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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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새로 개정된 중국 『조선말규범집』(2016) ‘4칙’ 중의 「조선말 띄여쓰기」 규정의 개정 내용을 살펴보고 현행 남북한의 띄어쓰기 규정과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 한민족은 남북한 분단 이전에는 모두 같은 『한글 마춤법 통일안』(1933)에 근거해 언어생활을 영위하였지만 광복 이후에는 남한, 북한과 중국 조선족이 각각 다른 사회 체제 속에서 사용하는 어문 규범 또한 달라지게 되었다. 중국에서 조선어는 해방 후에 『한글맞춤법통일안』(1946)의 「띄어쓰기」 규정과 북한의 『조선어철자법』(1954) 중의 「띄여쓰기」 규정 그리고 북한의 『조선말규범집』(1966)에 준하여 사용하다가 1977년에 북한의 『조선말규범집』과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조선말띄여쓰기」를 제정하였고 1995년과 2004년, 2007년에 「조선말띄여쓰기」를 일부 개정하였다. 띄어쓰기에 관해서 조선어의 형태론적 특성을 반영하는 적당한 수정이 있어야 했지만 관습의 영향과 경제성 등으로 인하여 과학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2016년에 새로운 규범집이 출판되었다. 본고는 이번 개정에서 변화가 제일 큰 「조선말 띄여쓰기」 규정의 바뀐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에 해당하는 남북한 현행 띄어쓰기 규정과 비교하였다. 이 연구는 중국 조선족들이 사용하고 있는 어문 규범을 남북한 어문 규범과 비교하면서 중국인 한국어 고급 학습자들에게 한국어와 중국 조선어의 규범상의 차이를 보이는 데도 의의가 있지만, 이를 통해 한국어 어문규범의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함에도 의미를 둔다. 중국 조선어문 규범상의 변화가 통일한국어문규범을 완성해 가는 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