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향은 근대부터 활동한 여성예술인으로, 한국전쟁 때 월북했다. 월북 후 그녀는 북한의 전통예술 발전과 교육 및 전승에 일조했다. 본고는 임소향의 월북계기와 시기를 알아보고, 1950년대 이후 북한 전통예술계 상황을 기반으로 그녀가 펼친 활동을 창극과 판소리, 춤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임소향의 창극 활동은 <춘향전>, <이순신 장군(출진)>, <심청전>이 있다. 북한의 창극 배우로 활동하며, 쐑소리 제거를 위한 과업에 동참했다. 임소향의 창극 공연은 1950년대에만 이루어졌고, 1960년대에는 판소리 활동을 주로 하며 보존을 위한 정립에 힘썼다. 한편, 임소향의 전통춤 활동도 보이는데, <승무>, <원앙무>같은 춤을 공연했다. 1990년에 공연하러 온 ‘평양민족음악단’의 성동춘 단장을 통해 그녀가 당시까지 생존하고 있으며, 인민배우이자 후학을 가르치는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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