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독일통일 후 구동독 지역에서 추진된 구동독 대학체제 개편사례를 고찰하여 남북한 통일 후 북한 지역의 대학체제 개편 과제 추진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독일통일 전후 추진된 구동독 대학체제 개편을 통해 구동독 대학은 폐지, 유지, 합병 등의 방식으로 개편되었고, 구동독 연구 기관은 폐지, 대학으로의 편입, 연구기관으로의 편입 등의 방식으로 개편이 추진되었다. 인력 측면에서 전체 인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조기 퇴임, 계속 임용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통일 후 구동독 대학체제 개편을 통해 대학의 자주권이 회복되는 등의 성과를 도출하였으나 신속한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적 처리 등의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다. 통일독일의 대학체제 개편사례는 남북한 통일 후 북한 대학체제 개편을 위한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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