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메가 스포츠이벤트의 특성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국내 거주하는 일반 시민들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안전인식이 관람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및 제안을 구성하였다. 조사대상자 490명의 절반 정도(49%)에 해당하는 240명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직접 관람할 의도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올림픽에 대한 안전인식은 정치ㆍ사회 안전 즉, 북한의 도발, 전쟁, 테러, 집회ㆍ시위 등에 대한 위협에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전인식의 다른 하위변수들인 건강 안전, 소비 안전, 시설 안전에서는 모두 보통수준 이상으로 안전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안전인식 특히 소비 안전(B=1.242, p<.001)과 정치ㆍ사회 안전(B=.496, p<.05)이 높을수록 이벤트 관람의도가 높게 나타나 안전인식이 관람의도 설명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벤트에 참여할 의도가 있다고 응답한 그룹에서는 안전인식이 관람의사의 정도(degree)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전적ㆍ시간적 측면에서 소비에 대하여 안전하다고 느낄수록, 북한의 도발, 전쟁, 테러, 집회ㆍ시위 등에 대하여 안전하다고 느낄수록 이벤트 관람의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부담스러운 입장권 가격, 상식 밖의 숙박비, 불필요한 시간 소모 등 소비안전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올림픽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분야의 노력이 투입되어야 하며 안전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끝으로 이 연구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또 다른 메가 스포츠이벤트의 개최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