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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수학․과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전문 용어 분석

Analysis of Technical Terms in North and South Korean math and science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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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유진, 신중진
소속 및 직함 한양대학교
발행기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학술지 동아시아문화연구
권호사항 (6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31-159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전문 용어(專門用語)   #어종(語種)   #대응 유형(對應類型)   #빈도(頻度)   #한자어(漢字語)   #김유진   #신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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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남한과 북한에서 출판된 수학․과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전문 용어 중 남북이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전문 용어의 어종과 대응 유형, 빈도 등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남북 중․고등학교 수학․과학 교과서 전문 용어 목록은 총 1,487개이다. 이 중 형태가 같지 않은 전문 용어 395개가 이 논문의 분석 대상이다. 남북 수학․과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전문 용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북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전문 용어는 모두 145개이다. 남한은 ‘한자어’가 116개(80%)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북한은 ‘고유어+한자어’가 88개(60.6%)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남북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전문 용어 대응 유형은 ‘한자어 ↔ 고유어+한자어’의 유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남한은 수학 전문 용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한자어’를 선호하고, 북한은 ‘고유어+한자어’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북 중․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전문 용어는 모두 250개이다. 남한과 북한 모두 ‘한자어’가 가장 많이 나타난다. 대응 유형 역시 ‘한자어 ↔ 한자어’ 유형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앞서 살펴본 수학 교과서의 전문 용어와는 차이를 보인다. 즉, 남북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의 전문 용어는 남한은 ‘한자어’, 북한은 ‘한자어+고유어’의 출현 빈도가 가장 높고, 이들 전문 용어의 대응 유형 역시 ‘한자어 ↔ 한자어+고유어’ 유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북 중․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전문 용어는 남북 모두 ‘한자어’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들 전문 용어의 대응 유형 역시 ‘한자어 ↔ 한자어’ 유형이 가장 많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어종과 대응 유형의 분석, 빈도 조사는 남북 전문 용어 통합 과정에서 어떠한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통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일 될 것이라 생각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