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탈냉전시대 한국 통일교육의 딜레마

The dilemma of unification education in South Korea during the post-Cold War era: Between anti-communist hostility and pro-unification consciousness

상세내역
저자 김귀옥
소속 및 직함 한성대학교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비평
권호사항 (11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74-407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통일교육   #반공주의   #탈냉전   #사회교과서   #국정역사교과서   #닫힌 지식.   #김귀옥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이 글은 탈냉전 이후 학교통일교육이 통일과 반공·반북의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을 중학교 사회교과서를 분석하여 발견할 수 있었다. 문헌분석을 통한 연구의 한계는 뚜렷하여 통일교과수업을 참여관찰하거나 현장 교사들이나 학생들을 인터뷰를 한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문제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헌분석을 통해서 통일교과지식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통일교육의 환경, 국정역사교과서 문제와 같은 닫힌 교과지식 등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의 통일교육은 반공주의의 틀에 갇혀 있지는 않지만, 현재의 통일교육을 받을수록 청소년들이 북한과 통일을 원하지 않게 된다면, 결국 의도와는 다르게, 현재의 통일교육은 21세기형의 또 다른 반공·반북교육일 수밖에 없다. 현재의 통일교육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러한 딜레마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교육이 아니라, 성찰할 수 있는 교육적 방법으로의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통일을 말하기 전에, 냉전과 분단이 현재까지 우리에게 미치고 있는 문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인식이 필요하다. 나아가 통일교육의 목표는 민족지상주의적 통일이나 자본주의적 흡수통일 의식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를 가능하게 할 통일로의 인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