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출신 사회복지사의 실천경험의 본질과 의미를 탐색하여, 사회복지사로서 그들의 문화적 인식과 성찰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북한출신 사회복지사 5명을 연구참여자로 하여 심층 면접을 진행하였으며, 밴매넌(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북한출신 사회복지사들이 경험한 사회복지 실천 경험의 본질적 주제는 “두 길 사이를 가로놓으며, 함께 살아냄”으로 나타났다. 탈북배경을 가진 북한출신 당사자라는 문화적 동질성과 사회복지사라는 전문성 사이에서, 자기인식과 성찰을 반복·재구성하면서 고유한 실천의 의미를 찾아 나갔다. 사회복지사로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들과 상호작용 속에 나타난 ‘어긋남과 틈새를 메꾸고 연결’하며 새로운 사회에서 ‘함께 살아내는 과정’을 실천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자 사회복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출신 사회복지사를 위한 교육과 전문적 훈련의 강화와 사회복지실천 환경의 인적자원 관리체계의 변화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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