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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을 통해 본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문학치료적 접근

Literature Therapeutic Approach for North Korean Teenage Refugees by Choi Chuk Jeon

상세내역
저자 정소연, 안지선
소속 및 직함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사단법인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학술지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권호사항 6(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89-398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북한이탈청소년   #고전소설교육   #문학치료   #<최척전>   #자기 서사   #정소연   #안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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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역
초록
본고는 <최척전>을 제재로 하여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고전소설의 문학치료적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이다. <최척전>은 가족과의 이산과 재회를 주된 서사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북한이탈청소년의 자기서사와 유사성을 지닌다. 이에 북한이탈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을 내적 갈등 문제, 대인관계 문제, 사회 부적응 문제로 나누어 살펴본 뒤, 이를 기반으로 <최척전>에서의 서사를 분석하여 문학치료적 원리를 제시하였다. 내적 갈등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등장인물의 내면적 갈등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최척과 옥영의 자기서사를 분석하고 두 사람의 자기서사를 ‘고독의 서사’로 정의한 뒤, 이를 북한이탈청소년의 내면적 심리 갈등과 관련한 자기서사와 연결하여 자신의 상황을 직면하고 닮음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내적 치유가 시작될 수 있다는 자기서사의 변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대인관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척전>에 등장하는 여러 관계를 ‘부부관계’와 ‘부모자녀관계’로 나누고 부부관계에서는 ‘최척-옥영’의 관계를, 부모자녀관계에서는 ‘최척부부-몽석형제(몽석,몽선)’의 관계를 중심으로 양상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청소년의 교우관계 및 부모님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상동성을 느끼고 죄송한 마음이 소설을 통해 어떻게 풀어질 수 있는지를 간접체험함으로써 자기서사의 개선 가능성이 있으리라고 진단해보았다. 사회 부적응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이방인 서사’의 관점에 주목하여 낯선 땅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는 최척과 옥영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들의 태도를 토대로 북한이탈청소년의 남한사회 부적응 문제에 대한 긍정적 예견을 통해 자기서사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