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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주자, 북한이탈주민, 그리고다문화에 대한 포섭과 배제 : 민족주의, 문명우월주의, 선진국 담론의 검증을 중심으로

Inclusion and Exclusion of Foreign Migrants, North Korean Refugees and Multi-culture : Testing Nationalism, Civilization, and the Developed Country Disco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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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규
소속 및 직함 계명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사회이론학회
학술지 사회이론
권호사항 (49)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7-213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외국인 이주자   #북한이탈주민   #민족주의   #문명우월주의   #선진국 담론   #다문화   #김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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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민족주의, 문명우월주의, 그리고 선진국 담론은 한국 사회에서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포섭과 배제를 설명하는 주요한 담론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연구는 외국인 이주자와 북한이탈주민에대한 적대감과 수용, 그리고 다문화정책의 지지와 다문화 수용방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어느 담론의 설명력이 가장 적절한지를 각 담론에서 주장하는 주요 변인들의 영향력을 중심으로비교 검증한 것이다. 분석을 위해 2013년에 조사가 실시된 한국종합사회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민족주의는 종족적 민족주의와 시민적 민족주의로 구분하여 검증하였다. 종족적 민족주의는 외국인 이주자 적대감을 높이고 외국인 이주자 수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관련 변인에는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시민적 민족주의는 외국인 이주자에 대해서는 뚜렷한 영향력이 없었으나 북한이탈주민의 수용과 다문화정책의 지지 그리고 이주소수자의 문화 인정의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났다. 세계시민의식은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적대감을 줄이고 정부의 다문화정책 지지에도 유효한 영향력을 끼쳤다. 문명우월주의를 검증하기 위한 국가 자긍심은 외국인 이주자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적대감과 그들의 수용에 대해서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문명우월주의의 주장은 지지되지 않았다. 선진국 담론을 검증하기 위한 선진국 자부심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없었지만, 외국인 이주자 적대감과 수용, 그리고 다문화정책의 지지에는 뚜렷한 영향력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선진국 담론에서 주장하듯 선진국 자부심이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태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이 연구를 통해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일자리경쟁의 영향이다. 특히 경쟁의식은 외국인 이주자와 북한이탈주민 모두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가장 강력한 변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가지 담론의 이론적 정교화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