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남북한주민 마음의 비교: 물질주의와 개인주의에 대한 정량적 분석

A comparative study on the mind between South Korean residents and North Korean residents: Quantitative analysis focusing on materialism and individualism.

상세내역
저자 양문수, 이우영
소속 및 직함 북한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북한연구학회
학술지 북한연구학회보
권호사항 20(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9-62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남한주민   #북한주민   #물질주의   #집단-개인주의   #정량적 분석   #양문수   #이우영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이 글은 물질주의·개인주의에 초점을 맞추어 정량적 접근을 통해 남북한 주민의 마음을 비교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필자들은 제 3국 관계자에게 의뢰해, 해외에 일시 체류중인 북한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3월부터 6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남한에서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한주민 440명을 대상으로 2015년 4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북한주민을 물질주의의 개별 하위범주들의 평균점수만 가지고 비교하면 물질주의 성공과 질투는 거의 차이가 없었고, 물질주의 행복과 만족에서는 북한주민이 남한주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배경변인을 통제한 이후의 통계분석(ANCOVA) 결과, 남북한주민간에는 물질주의의 4개 범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집단-개인주의에서는 남한주민의 경우, 수직적 집단주의 〉 수평적 집단주의 〉 수직적 개인주의 〉 수평적 개인주의의 순으로 나타났고, 북한주민 역시 남한주민과 마찬가지로 수직적 집단주의 〉 수평적 집단주의 〉 수평적 개인주의 〉 수직적 개인주의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즉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남한주민이든 북한주민이든 집단주의가 개인주의보다 약간 강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남한주민은 수직적 성향이 수평적 성향보다 약간 강하고, 북한주민은 거꾸로 수평적 성향이 수직적 성향보다 약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한주민의 성향을 개별 범주별로 비교하면, 배경변인을 통제한 통계분석(ANCOVA) 결과, 수평적 집단주의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범주, 즉 수직적 집단주의, 수직적 개인주의, 수평적 개인주의에서 북한 주민이 남한주민보다 각각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주민이 남한주민보다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모두 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