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재래식 위협과 다른 핵위협의 특별성을 분석하여 그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본 논문은 재래식 위협과 달리 핵위협은 국민들에게 직접 가해진다는 점을 분석하고, 클라우제비츠의 ‘삼위일체론’을 적용하여 군대만이 아닌 국민-정부-군대가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하여 방어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면, 정부-군대-국민의 삼위일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북한을 비핵화의 협상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외교적 대응책을 강구하면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억제 및 방어 전략을 수립 및 구현해야 한다. 한국군은 전력증강의 중점은 물론이고, 조직, 업무우선순위, 예산의 우선순위를 핵 대비로 전환한 상태에서 킬 체인과 KAMD 능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분업 개념에 입각하여 미국의 지원이 어려운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증강함으로써 단기간에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방어태세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현 위협의 심각성을 정확하게 이해한 바탕 위에서 정부와 군대에게 필요한 방어책을 강구하도록 요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각자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도록 민방위의 필요성도 검토,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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