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6・25전쟁 전 1949년 경북 포항의 지경리 마을에서 무고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북한 무장세력의 만행사건에서 나타난 주민들의 애국정신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이 사건은 남북 간의 이념 대립 시기에 북한 무장세력이 치안부재의 포항 지경리 마을을 기습하여 34명의 무고한 양민을 무참하게 학살하고 마을을 불태운 사건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묻혀 있던 이 사건을 재조명하고 사건과정에서 나타난 지역 주민들의 신고정신과 시민 애국정신, 상부상조의 정신을 찾아내어 아직도 남북분단의 현실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유비무환의 호국정신을 일깨우고자 하는 데 있다. 이러한 시민 애국정신을 자랑과 귀감으로 여기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본 연구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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