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동북아지역의 교역 및 물류환경에서 한국은 효율적 시스템을 위해 한중간 열차페리 타당성을 검토하여야 할 때이다. 한중 열차페리는 인천항, 평택항 등에서 열차페리를 통해 중국 철도망과 연결한다는 것으로서 북한과의 철도연결도 중요하지만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고려해 볼 때 한중간 열차페리는 경제성 등에서 그 의미가 크다. 열차페리는 1만 톤급 선박의 갑판에 총 2천 미터 길이의 선로를 설치해 최대 80량의 화차를 선적한 뒤 항만에 도착하면 기차를 연결해 철로로 수송하는방식이다. 열차페리의 특징은 열차⋅차량⋅승객을 동시에 실어 나를 수 있다는 것이며 강⋅호수⋅하천⋅바다와 같이 지리적 조건에 의해 단절된 지역에서 철도교통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고 편리한 육상운송과 함께 대량운송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인철도운송을 결합시키는 효율적 복합운송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한중수교 이후 FTA 체결에 의한 중국과의 교역량증가와 그에 따른 물류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 중국 일대일로에 의한 동북 및 서부내륙지역의 경제 활성화 정책, 중앙아시아의막대한 자원개발과 경제개발에 따른 새로운 운송시장 형성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열차페리를 이용한 한중간 물류체계는 전략적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겠다. 또한 한중 열차페리를 위해 양국 간에는 교통 및 토목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 외에도 정치⋅외교⋅ 경제적 내용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여객 및 화물 물동량 예측, 사업비 산정, 경제적 파급효과, 재원조달 방안등이 검토되어야 하겠고 한중간 연구협의체의 운영 등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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