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의 온난화는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에너지난과 식량난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산림이 훼손되어 왔다. 이로 인하여 가뭄과 같은 기후 극한사상에 의한 자연재해에 취약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역량의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나 북한 정부는 이를 자력으로 감당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논문에서는 북한 전역 및 북한에서 농지의 면적이 가장 넓은 황해도 지역을 대상으로 MODIS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토지피복 변화와 산림 변화를 분석하였다. MODIS 토지피복 산출물을 이용하여 토지피복 변화를 분석하였고, MODIS의 정규분포식생지수(NDVI)를 통해 산림 면적의 변화를 14년간 월별로 나타내었다. 북한의 산림 면적은 2013년 53% 정도로 나타나 과거 여러 문헌에 제시된 80%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면적은 다소 증대되었으나 식생지수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황폐화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황해도 지역은 토지피복의 측면에서 농지 점유율은 유지되거나, 산림 면적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의 결과는 북한지역의 산림 복원과 북한의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강화하고 남북 공동 기후변화 대응 기반 구축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국토관리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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