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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당대회와 북한 핵문제의 전망과 함의

The 7th Congress of the Workers' Party of North Korea and Prospects for its Nuclear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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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경근
소속 및 직함 경성대학교
발행기관 한국통일전략학회
학술지 통일전략
권호사항 16(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9-84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북한   #7차 당대회   #선핵노선   #병진노선   #핵무기   #미사일   #비핵화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   #조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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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은 2016년 5월의 제7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제1비서를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 이어진 최고인민회의 13기 4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김정은 체제와 김정은 시대를 본격화한 것이다. 그리고 7차 당대회는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온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 그 중에서도 특히 핵무력 건설이 포기할 수 없는 노선임을 더욱 분명히 했다. 김정은 체제의 본격화와 핵무력 건설의 완성은 사실상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핵무력 건설을 통해서 외부의 안보 위협을 강조하는 한편 군사강국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함으로써 체제 구심력을 확대하고 체제를 유지하려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체제 원심력을 핵보유국화를 통해서 극복하려는 전략이다. 그리고 핵무력 건설은 미국이 아니라 남한의 안보와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강경노선 선택은 북한의 비핵화가 목적이지만, 북한이 결코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김정은 체제의 약화가 수단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실은 한국정부에게 김정은 체제의 약화가 초래할 위기와 압박정책의 실패가 초래할 위기의 두 가지 상반된 경우에 대비하는 플랜B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