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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보도태도 연구

Research on media’s report frame against serious violent crime of foreigners

상세내역
저자 허경미
소속 및 직함 계명대학교
발행기관 한국경찰연구학회
학술지 한국경찰연구
권호사항 15(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51-374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외국인 강력범죄   #미디어 보도태도   #박춘풍 사건   #김상훈 인질사건   #제노포비아   #허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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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미디어의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보도태도가 객관적 보도태도인지, 그리고 주관적 보도태도인지의 여부 및 매체별 그 차이가 있는지, 나아가 한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보도태도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내용분석방법을 통하여 살펴보는 데 두었다. 분석대상 뉴스기사는 외국인범죄로는 박춘풍 사건을 그리고 한국인 범죄로는 김상훈 인질사건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대상 미디어 매체는 신문은 보수적인 성향의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그리고 진보적인 성향의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 4종류로 제한하였다. 지상파방송은 KBS, MBC, SBS 등의 TV뉴스를, 그리고 케이블 종편채널은 JTBC, TV조선을, 그리고 케이블 뉴스전문채널인 MBN, YTN 등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미디어의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보도태도는 미디어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고, 외국인 또는 한국인 강력범죄의 보도태도는 모두 객관적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지상파방송이 가장 다른 매체 보다 객관적 태도를 취하였고, 케이블방송이 가장 주관적 보도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체적인 보도횟수는 김상훈 인질사건이 많았다. 미디어는 박춘풍 사건의 경우 매우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헤드라인을 사용했지만, 김상훈 인질사건의 경우에는 절제된 표현을 사용하여 차별화된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미디어의 보도태도는 박춘풍 사건의 폭력성 및 잔인성을 상기시키려는 메타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접촉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미디어의 보도태도에 반복적으로 접촉될 경우 외국인에 대한 제노포비아 태도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증명되었다. 따라서 미디어의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보도태도는 올바른 저널리즘 관점에서 개선되어야 한다. 이는 미디어가 외국인 특히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여성, 중도입국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이른바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의 문제와 이슈에 대해 어떤 보도태도를 취하는지에 따라 시민들의 긍정적 감정 혹은 제노포비아 태도형성의 중요한 영향요인이라는 것을 자각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