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전략결정요인에 관한 개념적 틀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 연구는 차일드(J. Child)가 주장한 전략적 선택이론을 논리적 배경으로 국내외 상황변화에 따른 북한의 전략을 식별한 후 그러한 전략을 선택하게 된 요인이 무엇인지를 식별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북한의 행동양태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연구자의 직관적 통찰을 이용하는 해석적 연구로 진행하였다. 먼저 일반적인 국가의 국가이익과 국가목표, 국가전략의 연관성에 기초하여 북한의 전략결정체계와 대내외 전략환경에 따른 전략적 선택을 알아보았다. 대내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불안정성은 공포정치를 통한 김일성 식 권력기반을 구축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갈등을 이용하는 틈새전략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한계를 이용한 대남 틈새전략을 효과적으로 추구하여왔다고 본다. 북한이 이러한 전략을 선택하게 된 근원적 영향요인은 김정은 정권의 위험감수적 전략상황인식과 김일성 군사관으로부터 비롯된 군사사상 및 전략문화이며, 핵심적 결정요인은 북한의 생존이익인 김정은 정권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북한의 전략적 행동예측은 핵심적 결정요인과 근원적 영향요인을 개념적 틀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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