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 국토환경보호성과 스위스개발력청(SDC)이 경사지관리프로그램(SLM)을 새로운 산림관리방식으로써 북한에서 '임농복합경영' 을 어떻게 적용하여 발전시키고 확산 되었는가를 고찰하는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1990년 이후 지속된 자연재해로 북한산림은 황폐화와 식량난, 경제난이 2000년대까지 지속되었다. 김정은 정권 이후 산림황폐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북한은 본격적으로 산림복구를 위한 정책을 진행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산림의 불법 경작 문제 해소와 유휴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임농복합경영' 을 도입하였다.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농복합경영 사업은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먼저 임농복합경영방법은 북한의 산림조성 방법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특히 김정은 정권 이후 임농복합경영방식은 '산림복구 10개년 계획' 의 주요정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산림관리기구의 변화까지 가져왔다. 또한 임농복합경영 방법을 확대하기 위해 북한은 임농복합경영을위한 대상지 선정과 적용 가능 수종 및 수종에 따른 기술 등에 대한 연구 사업을 확대하였다. 이를위해 대학 내 관련 강의개설은 물론 산림전문가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전문가 양성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업의 성과가 주민들의 참여에서 나오는 만큼 대상지의 이용권 및 수확물분배 등 산림관리와 경영에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또한 대상지의 주민토론회 및 기술교육 등 주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