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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전 북한 공군 간부의 구성과 정치연합체제의 구축

The officer in the Air Force of North Korea before the Korean War and the political un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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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선호
소속 및 직함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19(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2-93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북한 공군   #비행사단   #습격기연대   #추격기연대   #연대간부   #평양학원   #북조선로동당   #신의주항공대   #일본군출신   #한국전쟁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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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새로 발굴한 노획문서를 토대로 북한 공군 간부의 역사적 실체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북한 비행사단은 창설 당시 3개 연대와 2개 기술대대로 편성되었다. 이 글은 노획문서를 통해 비행사단 간부 중 총 65명의 이름․경력․직책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이들은 사단․연대의 지휘부와 추격기연대․습격기연대의 중대장 이상을 맡고 있던 지휘관들이다. 비행사단의 주요간부는 해방이후 정치질서를 주도한 북한정치세력과 이들이 육성해온 평양학원 졸업생이 맡고 있었다. 비행사단 지휘부는 조선의용군출신, 일본군출신, 고려인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비행사단에서 각각 역할을 분담한 채 한반도의 무력통일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정치연합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비행사단은 의용군출신의 지휘와 고려인의 정치사상적 지도 아래 일본군출신에 의해 육성되었다. 추격기연대장․습격기연대장․교도연대장과 6명의 대대장은 모두 일본군출신이었다. 또한, 비행사단 연대간부는 노동자․빈농․사무원을 주축으로 구성되었다. 이것은 북조선로동당이 지향해온 계급정책의 결과였다. 그리고 노동당은 비행사단의 노동당원을 통해 사단에 대한 당적 통제와 영향력을 관철시켰다. 이같은 비행사단의 군적․계급․당원 구성은 주요간부를 맡고 있던 일본군출신의 정치적 동요를 차단하고 사상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내부적 동력이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