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축전외교’를 중심으로 김정은 시대 북한의 ‘글로벌 사우스’ 정책을 평가하는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다양한 대외전략 요인에 따라 외교관계를 중점국가와 비중점국가로 분류해서 운영해 왔다. 김정은 시대 북한의‘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대한 축전외교의 유형화를 위해 연구자는 ‘핵심국가’ (중국, 베트남, 쿠바 등 6개국)와 핵심국가 이외의 ‘중점국가’로 세분화했다. 핵심국가 및 중점국가와의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데 북한의 축전외교가 나름의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대외 정치적 차원에서볼 때, 김정은 시대 북한의 대‘글로벌 사우스’ 축전외교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 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즉 핵심국가와의 ‘친선 강도 높이기’를 하면서, 이를기반으로 중점국가라는 신우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북한은중점국가에 대한 정상 간의 축전외교를 2019년 4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 이후 활용했고, 대내적 효용을 이끌어내는 데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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