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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의 대규모 북한 이주와 촉진 요인: 북한·조총련의 선전과 일본 내의 호응을 중심으로

North Korea’s Propaganda for Repatriation of Ethnic Koreans in Japan and the Japanese Support for the Mass E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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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의석
소속 및 직함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발행기관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지 국가와 정치
권호사항 30(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36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북한   #조총련   #일본   #한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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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후 일본을 떠나지 않고 계속 거주하던 재일조선인들이 1959년 12월부터 1984년7월까지 대규모로 북한으로 이주했다. 이른바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기간 동안 9만 3 천여 명의 재일교포들이 일본을 떠나 북한으로 향했는데 그들 중 대부분은 남한지역출신이었고, 특히 1960년과 1961년에 집중되어 있다. 이 연구는 재일조선인들이 북한 이주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주요 행위자를 제시함으로써 재일조선인 북송 사건을재조명하고 있으며, 특히 재일조선인들이 북한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이주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의거시적 배경에는 북한의 경제적, 정치적, 외교적 이익과 일본의 경제적, 정치적 이익, 인도주의와 민족주의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일조선인들이 북한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기대하고 이주를 확신하게 만든 정보와 선전, 북한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와 낙관적 기대를 높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이 연구는 재일조선인들의 대규모 북한 이주를 유인하기 위한 북한 및조총련의 선전과 노력, 그리고 일본 내에서 이에 호응하여 북한에 대해 묘사했던 긍정적인 메시지들을 제시함으로써 재일조선인들의 대규모 북한 이주를 촉진한 요인중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