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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화 동질성 회복 위한 북한 서예문화 현황 고찰 (3) - 북한의 백두산3대장군 서체와 한글서체 분류체계 고찰

A review of the status of North Korean calligraphy culture for the restoration of homogeneity of inter-Korean culture (3) - A Study on Baekdusan Three Generals’s calligraphy typeface(書體) and the 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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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남
소속 및 직함 문화재청
발행기관 한국동양예술학회
학술지 동양예술
권호사항 6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7-71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백두산3대장군서체   #태양서체   #백두산서체   #해발서체   #북한의 서체분류체계   #천리마체   #광명체   #그린글씨체   #장식체   #주체서예   #기념물서예   #최원삼   #김사득   #오광섭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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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의「남북문화 동질성회복을 위한 북한서예문화 현황 고찰」에 대한 대과제(大課題) 중에서 세 번째 소주제인「북한의 백두산3대장군서체와 한글서체 분류체계 고찰」이다. 이는 첫 번째「근대기, 남북한 서예문화 분화 초창기 현황 고찰」, 두 번째 「북한의 서예시원 및 주체서예 성장·발전과정 고찰」에 이어서 세 번째다. 앞의 과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본 연구는 지금까지 남한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이다. 이에 따라 우선 북한의 서예문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지금 입장에서 이러한 방법이 북한을 이해하는 지름길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북한의 서예는 주체사상을 근간으로 1980년대에 ‘주체서예’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이것이 북한의 주류서체로 자리 잡게 된다. 주체서예가 자리를 잡게 되는 과정에는 백두산3대장군 서체의 태동 등 형성과정과, 백두산3대장군 서체가 북한의 서체분류체계에 어떠한 영향관계 속에서 정립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남한의 한글서체 분류체계와 간접적으로 비교하면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백두산3대장군’이라는 명칭은 1980년 사회주의가 고립되고 주체사상과 수령제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등장되었고, 2001년도에는 ‘백두산3대장군 명필체’로 김일성의 <태양서체>, 김정일의 <백두산서체>, 김정숙의 <해발서체>가 공식적으로 명명된다. 그리고 주체서예 형성에 있어서 백두산3대장군의 서체가 북한 서체분류체계 형성에 중심이 되어 체계화된 것이 확인된다. 즉 서예에 대한 기본개념 및 서체분류체계가 김일성의 <태양서체> 개념 그대로 수용되어 정립된 것이다. 이는 남한의 서예개념과 상당이 이질화된 것으로, 대표적으로 남한에서 인정하고 있지 않는 분야(그린글씨체)를 북한은 서예개념에 포함하여 이를 이론·체계화하여 활성화하고 있다. 이러한 제반 문제가 향후 남북한 서예분야 동질성 회복차원에서 남북한이 같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본다. 연구진행에 있어서 관련된 북한자료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 관계로 일부내용은 언론자료를 통해 실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하였고, 북한의 원자료를 가능하면 그대로 인용, 내용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여 논문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였다. 본 소주제(小主題)에 대한 과제 수행 후, 계속하여 다른 소주제를 선정·연구, 북한 서예문화 전체 현황을 정리해 나가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백두산3대장군서체 고찰
3. 북한 한글서체 분류체계 및 정립과정 고찰
4. 나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