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 후기청소년의 대학 진학 경험을 통하여 그들에게 있어 대학 진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였다. 방법 이를 위하여 대학 진학 경험이 있는 북한이탈 후기청소년 4명을 목적적 표집을 통해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고, 비구조화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질적 연구인 내러티브 탐구를 수행하였다. 결과 분석 결과, 북한이탈 후기청소년들에게 대학 진학은 북한에서 꿈꿀 수 없었던 고등 교육권을 누리고 교수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유, 사유의 자유와 진로 선택의 자유를 경험하는 기회로서의 의미를 가졌다. 또한, 남한 사회로 진출하기 전에 조직문화를 습득하고 대인관계를 연습하는 준비 과정이 되었고, 통일 인재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장 그리고 진로를 자기 주도적으로 재설계하는 곳으로서 의미화 되었다. 결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고등교육 지원제도의 필요성과 남한 사회에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한 통합을 준비하는 장으로서의 대학의 역할 및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과 학업중단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