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통일 교육에서 ‘북한 주민’의 정치적 지위에 주목함으로써, 북한 사람들을 ‘북한 주민’이라고 일컫는 까닭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회사상 즉, 전체주의를 내용 요소로 포함하는 수업을 설계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아렌트가 분석하는 전체주의의 특징에 주목할 것이다. 이를 통해 첫째, 북한 체제와 그 체제 하의 삶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둘째,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을 통해 국가 및 시민 단원과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사회 정의적 차원에서 북한 인권 상황이 지니고 있는 문제를 분석할 수 있다. 넷째, 전체주의 국가들의 탄압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세계 시민으로서 평화와 공존의 윤리를 열망하는 마음가짐을 지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