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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전반기 북한의 對프랑스 접근 - 남북한 외교경쟁의 역학 -

North Korea’s approach towards France in the early 1970s - Focusing on the Dynamics of Inter-Korean Diplomatic Compet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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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주희
소속 및 직함 북한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북한학연구소
학술지 북한학연구
권호사항 20(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5-158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북한-프랑스 관계   #정당교류   #의회외교   #남북 외교경쟁   #유엔총회   #한반도문제   #손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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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1970년대 전반기 북한이 프랑스 파리주재 민간무역사무소를 대표부로 격상하고 프랑스와의 공식외교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정당;의회 교류 등비공식 영역에서의 접근을 확대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였고;이를 통해정부교섭의 계기를 마련하였음을 경험적 사례를 통해 고찰하였다. 1970년대 전반기 데탕트의 도래와 중소분쟁의 여파 속에서 진영 간의 결속이 약화되자;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약소국들은 프랑스 등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본격적인 관계개선에 돌입하였다. 이에 더해 당시 남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정통성을강화하기 위한 치열한 외교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이러한 남북한 간 외교경쟁국면은 북한의 대프랑스 접근을 촉진시킨 중요한 동인으로 작용하였다. 이 시기북한의 대프랑스 접근은 프랑스 내부에서의 북한 인식 개선과 외교적 지지 확보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었으나 양국 공식관계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던바;이러한 한계는 프랑스를 둘러싼 남북한 간의 외교경쟁 국면과 그 상호작용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냉전기 국제관계에서 정당및 의회교류와 같은 비정부 교류가 정부외교의 한계를 보완하는 실효성이 있었음을 보여주며;사회주의 약소국이 상대 진영의 강대국과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