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북한의 풍자만화는 소련의 ‘그로테스크 캐리커처’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것은 정치적이고 예술적이었다. 그로테스크는 리얼리즘에 위배된 과장과왜곡;은유를 통해 정치성과 풍자성을 가장 중시함으로써;인민대중에게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방해하는 제국주의와 관료주의;자본주의의 부정을 고발하고;올바른 공산주의자로 각성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사상수단이었다. 이러한 그로테스크 미학의 수용은 북한으로 하여금 만화형식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고 단순히 사실적인 묘사에만 집착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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