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북한의 문학가 예술가 조직인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초기 역사적 변천을 탐색한다. 8.15해방과 6.25전쟁기(1945~53) 북한 문예조직단체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문예운동사적 시각으로 정리한다. 이는 항일혁명문학예술 전통의 주체문학사 유일체계화라는 북한 당국의 정전을 해체하고 카프 전통 중심의 사회주의 문예운동사를 실사구시로 복원하는 탈정전화(脫正典化) 문학사 연구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로』;『로동신문』;『민주조선』 등 일간신문 문예기사와 『문화전선』;『문학예술』 등 월간 문예지를 통해;북조선예술총련맹(1946.3)부터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1946.10)을 거쳐;남북이 통합된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결성(1951.3)과 해체(1953.9)까지 문예조직운동사를 재구성한다. 제1차 북조선예술가대회(1946.3)와 북조선예술총련맹(북예총) 결성;제2차 북조선문학예술인대회(1946.10)와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북문예총);‘남북조선 문예총 련합회의’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결성;제1차 전국작가예술가대회와 문예총 해체 및 조선작가동맹 결성까지의 문예운동사를 조직 노선과 이념 중심으로 정리한다. 문예조직의 변천과 함께 해당 시기의 주요 창작성과를 정리하되;‘『응향』 사건’을 통한 당(黨)문학노선의 강화;전시 통합 문예총의 종군활동 및 ‘반종파투쟁’을 통한 부르주아사상미학 비판론 등 문예운동사적 쟁점을 공시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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