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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스포츠 교류 역사와 국민인식 연구

A Study on the History of Inter-Korean Sports Exchange and Public Per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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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조영
소속 및 직함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발행기관 한국휴먼이미지디자인학회
학술지 한국휴먼이미지디자인
권호사항 6(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15-141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스포츠 교류   #교류협력   #적대적 두 국가   #균형있는 북한관   #정권의 성격에 따라 변하는 대북정책   #패러다임 전환   #이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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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분단 80년이 가까워지면서 민족 공동체 의식과 통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 분단 상황에서도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남한이지만 대외적으로는 미중 갈등과 국제질서 변화;대내적으로는 출산율 급감에 따른 국가소멸 위기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다. 한편 남북관계 단절이 장기화되면서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까지 언급하며 더욱 대화와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북이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안보 위기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우선 스포츠 교류 역사와 이에 대한 국민의식을 연구하였다. 스포츠 교류는 ① 냉전시대 체제대결 수단으로서 스포츠 교류;② 탈냉전시대 북방정책과 스포츠 교류;③ 대북 포용정책 시기 스포츠 교류;④ 탈세계화 시기 스포츠 교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국민의식 조사는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표본 추출하여 ① 남북통일과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의식;② 국제 스포츠 경기 등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인식;③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남북관계에서 스포츠 교류는 다른 분야에 비하여 활발하였고;중요한 고비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나;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면서 2019년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는 남북관계 냉각과 함께 중단되었다. 다만;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에도 불구하고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게 나타나고;교류협력은 스포츠와 같은 사회문화 교류로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신냉전·다극화시대에 맞는 ‘진정한 가치’에 기반 한 대북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현재 북한이 주장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을 극복하고 북한을 이끌어 낼 방안이 요구된다. 여기에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통해 남북 스포츠 교류 기회를 넓혀가는 것도 대화가 단절된 현재 남북관계에서는 매우 유용한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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