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북한의 민족유산 중 한 유형인 자연유산을 주목하여 김정은 집권 이후 활발하게 전개된 자연유산 정책의 변화와 의미를 분석하여 자연유산 분야 남북협력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현행법을 기준으로 북한의 자연유산 개념과 대상을 파악한 후 김정은 시기 전후의 자연유산 정책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김정은 시기의 자연유산 지정현황을 파악하고;새롭게 지정된 자연유산과 그 의미에 대해 파악하였다. 김정은 시기 자연유산 정책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먼저;자연유산의 확대 지정이 이뤄졌다. 이 시기 새로 등록된 자연유산은 근현대 시기 혁명유산이라는 특성을 보이며;자연보호구와 명승지;천연기념물 등의 여러 보호 대상으로 중복 지정되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최신 과학기술 도입을 통해 자연유산의 기록화;보존관리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국제적 기준에 따른 민족유산보호체계를 정립하였다. 유산의 분류 체계를 재정립하고;국제보호지역 등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행위 제한에 있어 금지조항을 추가하거나;벌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였다. 네 번째는 자연유산을 통해 조선민족제일주의;우리 국가제일주의 교양을 추진하고 있으며;마지막으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관철하기 위해 자연유산을 문화휴양지로 조성하고 전인민의 동원을 강조하고 있다.

Ⅰ. 서론
Ⅱ. 북한 자연유산의 개념과 대상
Ⅲ. 김정은 시기 자연유산 보존관리 정책
Ⅳ. 김정은 시기 자연유산 정책의 주요 특성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