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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백두산 관광정책과 뉴패러다임

China’s Mt. Baekdu Tourism Policy and New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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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휘탁
소속 및 직함 한경국립대학교
발행기관 동북아역사재단
학술지 동북아역사논총
권호사항 8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83-425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백두산   #백두산 관광정책   #‘장백산문화건설공정’   #장백산문화론   #자연생태 관광산업   #중국   #동북진흥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   #초(超)국경 관광지대   #세계지질공원   #윤휘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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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정부에서는 2000년대부터 추진한 ‘동북진흥전략’의 일환으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했다. 특히 길림성 정부에서는 “제12차 5개년(2011~2015) 계획” 기간 ‘장백산문화건설공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백두산 권역의 생태문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백두산의 귀속권과 주도권을 강화시키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장백산이 중국의 산이라고 하는 ‘장백산 문화론’을 주창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의 얼음과 눈, 여름철의 피서 여행, 봄과 가을철의 자연생태 관광, 레저·스포츠 대회, 각종 축제, 민속문화 등을 결합시켜 백두산 권역을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휴양지를 조성하고 있다. 백두산 권역에서는 자연생태 스포츠센터, 관광 리조트, 스키장, 온천 휴양지, 관광열차 노선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정부에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일환으로 러시아, 북한과 합작을 통해 두만강 지역의 국경을 넘나드는 관광지대를 조성하고 있다. “제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기간에는 문화와 관광을 융합해 백산시(白山市)와 장백산 권역을 일체화해서 세계적 수준의 생태관광지로 만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압록강과 두만강 지역의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도로망과 철도를 연결해서 국제적인 문화관광 산업지대를 육성하고있다. 결국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장백산문화건설공정’은 동북진흥전략, 두만강구역 개발, ‘일대일로’ 등의 국가전략이 집약된 것이다. 이 공정에는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관광산업을 결합시켜 백두산의 역사문화적 귀속권과 정치경제적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백두산에 대한 한반도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3월 중국은 백두산을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했다.
목차
I. 머리말
II. 중국의 백두산 관광정책 추이
III. 백두산 자연생태 문화관광산업 실태
IV.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