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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 문헌에서 나타나는 백두산;두만강;압록강의 한국식 중국식 지명 표기 비교

Comparing the uses of Korean and Chinese Place Names for Baekdu Mountain;Tuman River;and Amnok River in the Literature of North Korea-China Border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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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택구, 김예빈, 김오석
소속 및 직함 한국환경연구원
발행기관 한국지리학회
학술지 한국지리학회지
권호사항 13(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01-212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지명   #경관   #접경지역   #북한   #중국   #강택구   #김예빈   #김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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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국제저널에 게재된 논문 제목과 초록에서 백두산, 두만강, 압록강의 한국식 지명 표기가 더 많은지아니면 중국식 지명 표기가 많은지 비교・분석하여, 북・중 접경지역의 주요 경관에 대한 국제 학계의 시각을 파악하는 데에 있다. 국제 서지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근거해 국문명과 중문명을 영문화하여 자연경관 관련 논문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백두산, 두만강, 압록강 문헌은 각각 1212편, 59편, 46편이 검색되었고 그 지명 사용 경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문명의 사용 빈도가 국문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산 문헌 중 국문명을 사용한 문헌은 64편에 불과하였다. 두만강 문헌 중 국문명을 사용한 논문은 4편이었고, 압록강 문헌은 모두 중문명만 사용하였다. 둘째, 이들 경관에 대한 연구는1980년대까지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최근에 들어오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즉, 북・중 접경지역 주요 경관에대한 커지는 관심은 한국보다는 중국에 의해 견인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이 접경하고 있는 만큼 균형감 있는지명 사용이 중요한 북・중 접경지역 연구에서 중국의 관점이 한국의 관점보다 국제 학계 및 국제사회에 더 영향력을 미칠 수있음을 이는 시사한다. 향후 북・중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국내 학계뿐만 아니라 국제 학계에서도 활발히 수행되어야할 필요가 있고, 정부 차원에서는 최소한 국내저널의 국제 서지정보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지원하여 한국식 지명의 노출을 증대하는것이 요구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