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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상도시로서 평양시 뉴타운 계획

The Planning of Pyongyang New Towns as Bedroom Suburbs

상세내역
저자 이종겸
소속 및 직함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한국공간환경학회
학술지 공간과 사회
권호사항 34(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0-108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뉴타운   #침상도시   #북한 도시   #평양시   #5만세대 아파트   #이종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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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평양시의 대표적인 아파트 건설사업의 배경과 계획, 결과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특히 3만 명 이상 규모의 아파트 건설사업인 평양시 뉴타운을 침상도시라는 차원에서 주목하고 김정일 시기와 김정은 시기의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김정은 시기의 평양시5만세대 뉴타운은 인구 증가와 주택 부족 상황에서 대규모 주택공급을 주목적으로 건설되었고, 목표 달성에 성공하고 있다. 김정은 시기 뉴타운 건설은 김정일 시기에 비해 구체적인 계획하에 추진되어 보다 진전된 국가 통치 기제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3개의 지구· 거리에서 준공 중인 김정은 시기의 뉴타운은 일반 시민들과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공급을강조했고, 인근 기업소의 노동자들을 입주시켜 직주근접을 개선할 요건을 강화했다. 5만세대 뉴타운은 위성도시 혹은 도·농연접공간이라는 입지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이것은 도시경관의 확대를 의미한다. 도시경관의 확대는 향후 평양의 대도시화를 심화시킬 수 있고, 적절한 도시관리·개발사업이 부족할 경우 스프롤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전원도시와 뉴타운들이 애초에 대도시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었음을 생각하면 이러한우려들은 평양시 뉴타운의 역설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