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의 친환경 태도를 결정하는 요인을 정치이념의 다차원성을 중심으로 분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그로 인한 환경재난과 사회경제적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을 확대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효과적인 정책집행을 위해서는 어떤 요인들이 시민들의 친환경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사람이 보수적인 사람보다 환경친화적이라는 주장이 다수 존재하는데, 본 연구는 한국의 분단 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보수주의 정치이념을 경제와 북한에 대한 태도로 구체화하여 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진보와 보수의 단일한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정의된 정치이념과 경제에 대한 태도는 친환경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주지 않고, 북한을 위협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협력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사람보다 환경문제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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