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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문학계의 고전 산문 장르사의 쟁점과 접점

Issues and points of contact in the history of classical prose genres in the literary world of North and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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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군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통일인문학
권호사항 98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46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문학사   #남북 통합 문학사   #고전 산문   #장르사   #수이전체   #의인전기체   #김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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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글의 연구 목적은 남북 통합 문학사 집필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남북의 문학사 가운데 고전 산문 장르사 서술의 쟁점을 발굴하고 그 접점을 찾는 데 있다. 남북의 문학계는 모두 장르류나 장르종으로 문학사를 서술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동의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장르류로 운문 · 산문 · 극의 3분법을 주로 사용하고, 남한의 경우는 서정 · 교술 · 서사 · 희곡의 4분법 장르류를 대체로 수용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문학의 특수한 산문 양식들을 장르종으로 보고 그 하위에 배치한다. 또한 고전 산문 장르의 최종 도달점을 소설로 보고 우리 고유의 장르종들의 영향 관계를 논의하는 방식도 남과 북에서 대체로 일치한다. 다만 현대 북한의 고전문학사에서는 주체사상에 입각하여 중국 문학의 수용을 전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장르종의 명칭이 다르게 설정되고 있으며, 장르종 발생 발전의 합법칙성을 지나치게 경직된 시각으로 제시한 점이 남한의 고전문학사와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문학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전 산문의 장르 서술의 특징은 장르종 발생 발전에 대한 종관적 인식이 두드러지고, 원시문학부터 존재한 구전설화와 문자로 정착한 서사문학과의 관계에 대한 해명이 초창기 문학사에서는 장황한 편이었다. 그리고 북한의 문학사에서 소설로의 발전과정에서 가장 주목하는 산문 장르종은 수이전체와 의인전기체, 패설이다. 이들의 독창적이고 주체적인 창작 역량이 결집하여 소설이라는 장르가 완성되었다고 보는 시각이다. 남북 통합 문학사 집필을 위해 그 접점을 찾아본다면 한문체의 작품명을 우리말로 풀어서 전면화한 관점은 수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장르종의 명칭 중에서 전기(傳奇)를 수이전체로, 가전체(假傳體)를 의인전기체로 명명하는 점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목차
1. 머리말
2. 남북 문학사의 고전 산문 장르 인식
3. 북한 문학사가 제기한 고전 산문 장르사의 쟁점
3.1. 장르종 발생 발전의 종관적 인식
3.2. ( ) ( ) 구전문학 설화 과 기록문학 서사 의 상관성
3.3. - , , 주목하는 장르 수이전체 의인전기체 패설
4. 통합 문학사를 위한 장르사의 접점
5. 맺음말